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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 관람기 피에로는 오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전태일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다음은 전태일기념관 소개의 글을 인용해 올려드립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은 한국노동운동사에서 중요한 기점을 마련한 전태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서울시가 건립한 노동복합시설입니다. 전태일은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으로 노동자, 청년, 시민과 함께 행동하고자 합니다. 전태일기념관에 가기 위해서 피에로는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합니다.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하차한 후 1번이나 2번 출구를 이용해서 청계천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 가니 수표교가 나오고 바로 정면으로 전태일기..
다시·세운 프로젝트, 세운상가가 변화하다. 피에로는 아침 일찍부터 거실 창문으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어제부터 전해오는 비 소식에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하늘은 금방이라도 빗방울을 뿌려댈 듯 잔뜩 물을 머금은 구름으로 가득합니다.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외출 준비를 합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가방을 둘러맨 뒤 부랴부랴 현관으로 나온 피에로는 방금 전에 품었던 기대가 실망으로 아니 절망으로 바뀌는 빗방울을 맞이합니다. 안타까운 맘에 입에서는 탄식 섞인 한숨이 나옵니다. 다시 현관을 올라 집으로 돌아온 피에로는 거실에 가방을 내려놓고는 잠시 깊은 고뇌에 잠깁니다. 오늘의 나들이 계획을 취소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인가... 집에 남아있기에는 너무나 완벽한 외출 준비를 마친 터라서 어디든 가야 했던 피에로는 비를 피할 수 있..
효창공원에서 독립투사의 넋을 기리다. 어느덧 무덥던 한낮의 여름은 오후로 접어들며 한 풀 그 기세가 꺾기고 무심코 올려다 본 하늘은 구름한 점 없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 거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이제는 가을의 문턱을 지나서 본격적인 결실의 계절로 가려나 봅니다. 며칠 전에 지나간 태풍 탓인지 날씨는 한층 더 선선해짐을 느낍니다. 피에로는 오늘 볼 일이 있어서 강서구에 갔다가 오는 길에 들러볼 곳이 없나 휴대폰을 검색하던 중 효창공원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공원은 1989년 사적 제3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백범 김구 선생,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 8인이 안장된 묘원이기도 합니다. 원래 이곳은 조선 정조의 장자 문효세자가 묻혀서 '효창묘'라고 불리던 곳이었는데 이후 ..
은행나무 열매는 거리의 천덕꾸러기 피에로는 지난 저녁 늦은 잠에서 깨어 부랴부랴 출근 준비를 합니다. 고양이 세수에 아침식사는 먹는 둥 마는 둥 가방을 들고는 현관을 빠져나와 지하철역을 향합니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횡단보도의 빨간 등은 바뀔 줄 모르는지 피에로는 지하철 시간에 늦을까 봐 조바심이 납니다. 뛰듯이 바쁜 걸음으로 겨우 지하철에 올라 탄 피에로는 빈자리에 얼른 안고서야 안도감에 긴장했던 맘이 풀어졌던지 부족했던 잠이 쏟아집니다. 목적지를 알리는 안내방송을 듣고는 하차한 피에로는 지하철역을 벗어나 산책하듯 느긋하게 회사를 향합니다. 보기 흉한 모습을 연출했겠지만 지하철에서의 아침 졸음은 언제나 출근길에 상쾌한 활력을 불어넣어줍니다.^^ 출근길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지나야 하는데 가을을 맞이해서 나무마다 주렁주렁 달린 은행나무..
서울역 고가공원(서울로 7017)에서 숭례문에 이르다. 9월. 가을의 문턱을 넘어 이제 10월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피에로는 지난 9월 초에 서울역 고가 공원을 방문하고도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다가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늦은 포스팅이지만 피에로가 방문했을 때도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뭉게뭉게 떠올라서 좀 더웠던 것을 빼고는 지금의 날씨와 사뭇 다르지 않을 듯해서 글을 올립니다. 서울역 고가 공원(서울로(서울로 7017)에 가기 위해서 피에로는 지하철 1호선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서울역은 1호선과 4호선이 환승할 뿐만 아니라 철도도 연계되는 곳이라서 혼잡하기가 이를 때 없습니다. 이곳 서울역 고가 공원은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면서 공중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장소로서 2017년 5월 20일에 첫 선을 보인 공간이랍니다. 서울로 7017..
암사동에서 제24회 강동 선사문화축제가 열립니다. 피에로가 알려드립니다.^^ 다가오는 10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강동구에서는 제24회 강동 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강동 선사문화축제는 신석기 문화를 교육, 놀이, 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기는 에듀테인먼트(Edu-tainement)형 축제이자, 주민이 스스로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많은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특히나 1,500여 명에 달하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는 지역축제를 브랜드화시킨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성공적인 축제의 밑바탕이 되었고, 암사역 주변에서 벌어지는 퍼레이드단의 대형 퍼포먼스는 거리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로서 매년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본 축제는 매년 약 40만..
문화비축기지 탐방기 피에로는 오늘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를 방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에 1차 석유파동을 겪으며 원유 공급에 큰 차질을 빚자 정부에서 비상사태에 대비해 1978년에 매봉산 인근에 석유비축기지를 세웠는데 이곳에는 서울시민들이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석유를 보관했습니다. 이후에 2002년 한일월드컵을 개최하며 인근에 위치한 이 석유비축기지가 위험시설로 구분되면서 탱크에 저장된 석유를 이전하고 2000년 12월에 이 시설을 폐쇄했습니다. 이후 2013년에 서울시는 이 시설과 부지를 활용하고자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또한 많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쓸모없던 폐 시설은 생태문화공원이자 복합 문화공간이라는 공간으로 새롭게 재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이름하여 문화비축기지의 탄생이죠.^^ 당시에..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소개해드립니다. 피에로는 오늘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갑니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던 여행이기에 지인의 자동차에 오르면서 피에로는 설레는 맘에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며칠 전에 예고되었던 태풍 소식에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불안한 맘에 흐린 하늘만 올려다보았으나 이내 차창 밖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에 오히려 피에로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 오는 날 여행은 참 운치 있습니다. 지인들과 나누는 이런저런 이야기는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어우러져 어느덧 우리를 목적지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오늘 도착한 목적지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입니다. 몇 년 전에 와 본 적이 있던 이곳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윽한 소나무 향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휴양림 출입구로 들어선 일행은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