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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소개해드립니다.

피에로는 오늘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갑니다.

 

한 달 전부터 준비해왔던 여행이기에

지인의 자동차에 오르면서

피에로는 설레는 맘에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며칠 전에 예고되었던 태풍 소식에

목적지로 향하는 동안

불안한 맘에 흐린 하늘만

올려다보았으나 이내

차창 밖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에

오히려 피에로는 기분이

좋아집니다.

 

비 오는 날 여행은

참 운치 있습니다.

 

지인들과 나누는

이런저런 이야기는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어우러져 어느덧 우리를

목적지에 데려다주었습니다.

 

오늘 도착한 목적지는

안면도 자연휴양림입니다.

 

몇 년 전에 와 본 적이 있던 이곳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윽한 소나무 향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휴양림 출입구로 들어선 일행은

숲 속의 집 숙소를 배정받고

차를 주차시킨 뒤 짐을 옮깁니다.

 

오늘은 간단히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소개해드릴게요.

 

안면도에는 국내 최고의

소나무 천연림으로서

수령 100년 내외의

안면 소나무 천연림이 381헥타르에

 

집단적으로 울창하게 자라고 있고

고려시대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하였으나

도남벌이 심해지자 고려왕실에서

특별 관리하였답니다.

 

현재는 1965년도부터

충청남도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안면 소재지를 지나 안면대교에서

고남, 영목항 방향 15킬로미터

지역에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꽃지 사거리에서

고남, 영목항 방향으로 직진하면

송림 사이로 오른쪽에

 

연두색 수목원의 펜스가 보이고

왼편에는 휴양림 매표소와

주차장이 보이는데

 

도로가 휘는 구간이고

직진 차량의 과속이 있어

좌회전 진입 시 직진 차량이 없는지

살펴보고 조심해

들어와야 한답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쭉쭉 뻗어 오른 소나무들에서

뿜어 나오는 솔향기에

정신은 곧 맑아진답니다.

 

길 안쪽으로 들어서면

산림전시관이 보이고

이 산림전시관에는

목재 생산 과정과 목재의 용도,

산림의 효용가치 등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습니다.

 

전시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어서면

숲 속의 집이 나오는데

이곳에는 산자락에 일렬로

배치한 숲 속의 집 18,

산림휴양관 1(4)이 있으며

가스레인지, 취사용품,

샤워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단 개인 세면도구는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소나무 보존을 위하여 야영과

취사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우리가 대여한 숲 속의 집 내부도

몇 장 올려 봅니다.

 

대여한 숙소는 대화 3호인데요.

복층구조로 되어있으며

편백나무로 실내를 마감해서

진한 편백나무의 향이

숙소 안에 그윽하게 퍼집니다.

 

2층은 다락방처럼 꾸며져 있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할 구조입니다.

 

숙소 밖에는 중앙에

커다란 오두막(?)을 중심으로

빙 둘러서 숙소들과 놀이시설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자료발췌

 

더 자세한 안내는

안내도를 참고하시면 되며

안면도 자연휴양림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세한 안내 및

예약절차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사이트 자료발췌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고 돌아오니

지인들이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피에로는 오늘 설거지를 하려고

맘먹었기에 느긋하게

사워를 하러 갑니다.^^

 

좋아하는 지인들과,

향기로운 나무 향과,

좋은 음식들과,

잘 익은(?) 술이 있으니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느라

오늘은 늦도록 잠자기는

글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