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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고대산 자연휴양림 야영 데크 정보를 공유합니다.

피에로는 오늘 얼마 전에 다녀왔던

고대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올해 휴가 계획이 없었던 터라서

느긋하게 여름을 맞이한 피에로는

푹푹 찌는 여름 무더위에

서늘한 그늘과 계곡이 그리워졌기에

하루 캠핑이나 할 요량으로

늦었지만 이곳저곳 빈자리를 찾아

기웃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역시 극성수기 원하는 날짜에

딱 하루만 묵을 장소를

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피에로는 포기하지 않고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를

꼼꼼하게 찾아본 끝에

원하는 날짜에 알맞은 장소를

한곳 찾아냅니다.

 

그곳은 바로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고대산 자연휴양림입니다.^^

 

2017년에 개장한 곳으로써

검색을 해보니 다른 휴양림에 비해서

비교적 최신시설(?)을 자랑합니다.

 

피에로는 로즈74님(아내)에게 전화로

하루 쉴 장소를 구했다는 것을

의기양양하게 알린 후 미리

짐을 차에 옮겨다 둡니다.

 

캠핑 마니아는 아니지만 가끔 캠핑을

즐기는 피에로는 틈틈이

캠핑 장비를 마련해 둔 뒤

미리 정리를 해 두었기에

얼마 걸리지 않아서 짐 옮기는

것을 마칠 수 있었답니다.

 

당일 아침이 돼서 들뜬 맘으로

피에로와 로즈74님은

목적지로 향합니다.

 

구리 포천 간 고속도로를 타고

소홀읍까지 간 후에 3번 국도를 따라서

연천으로 갑니다.

 

가는 도중에 전곡읍에 있는

마트에 들러서 하루 동안 즐길

식료품을 구입하고는 다시

차를 달려서 고대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합니다.

 

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경사가 상당합니다.

 

피에로는 캠퍼들을 위한

야영 데크를 소개할 거라서 일단

다른 시설은 간단하게

사진으로 남깁니다.

 

이곳의 야영 데크는 총 20개로서

각 데크에는 데크 번호 등이

설치되어 있고 아래쪽 1번을 시작으로

경사로를 올라가면서

20번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데크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데크로 올라가는 길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서

오르내릴 때 미끄러질

염려는 없겠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한 후 짐을 내리는 데

갑자기 날이 어두워지면서

소나기가 내릴 조짐이 보이길래

피에로는 로즈74님의 도움을 받아서

부지런히 타프를 설치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타프 설치가

마무리되는 도중에 하늘에서

우르릉거리는 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타프 설치를 완료한

피에로와 로즈74님은 타프 안에

캠핑의자를 펴고 앉아서

잠시 장맛비 쏟아지는

한여름 정취를 즐깁니다.

 

쏟아붓던 빗줄기는 이내

잦아들었고 피에로는 다시

차에서 짐을 옮기고 사이트를

구축하기 바쁩니다.

 

잠시 후 하루 묵을 보금자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로즈74님이 나설

차례입니다.

오는 길에 구입했던 먹거리들을

손질하는 사이에

피에로는 야영데크를 사진에

담기로 합니다.

 

야영데크는 주차장으로부터

경사로 위로 올라가면서

1번부터 20번까지 설치되어 있네요.

 

휴양림 안내도입니다.

 

야영데크 위치도 안내입니다.

 

야영장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야영장의 모습입니다.

 

이제 1번 데크부터 보겠습니다.

1번은 주차장 바로 위입니다만

보행로와 살짝 떨어져 있어서

다른 야영객들의 시선은

좀 피할 수 있겠습니다.

 

2번 데크입니다.

이 곳 또한 주차장 바로 위입니다만

보행로 바로 옆자리라서

오르내리는 야영객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위치입니다.

 

3번과 4번 데크입니다.

우리가 이용한 데크는 3번이었으며

3번을 지나야 4번 데크로

갈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가 이용한 날은

4번 데크가 비어서 조용히

보낼 수 있었습니다.^^

 

5번과 6번 데크입니다.

5번에는 야영객이 이용 중이었고요..

6번 데크는 나무 그늘이

좀 부족해 보입니다.

 

7번과 8번 데크입니다.

7번은 이용 중이었고 8번 데크도

좋아 보입니다만 보행로

옆입니다.

 

9번 데크입니다.

 

10번 데크고 뒤로 12번 데크가

보이는데 이용 중입니다.

 

11번 데크는 못 담았지만

10번과 대동소이합니다.

 

13번 데크도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14번 데크 주변에는

나무들이 많아서 해먹 설치도

가능하겠습니다.

 

15번 데크입니다.

16번 데크도 비슷해서 넘어갑니다.^^

 

17, 18, 19번 데크입니다.

 

마지막으로 20번 데크입니다.

이곳은 정말 아늑하고 조용한데

짐 나르기는 너무 힘들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고대산 자연휴양림 야영 데크는

경사가 꽤 심한 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1번 부터

5정도까지는 장비 옮기기가

비교적 문제 되지 않겠으나

그 위로 20번까지는

오르내리기 좀 힘들 정도입니다.

 

아울러 야영장의 위치가

화장실 및 취사장과 비교적

먼 거리라서 연세 드신 분 혹은

아이들과 온다면 낮은 번호의

데크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겠습니다.

 

하지만 올라갈수록

숲 속 야영을 즐기기에는

좋은 환경이랍니다.^^

 

이렇게 야영장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니 로즈74님이

식탁에 요술을 부려놨습니다.

 

즐거운 식사 후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커피 한잔을 즐긴 후 취사장을

소개하고자 아래로 내려옵니다.

 

이곳은 숲 속 화장실입니다.

피에로가 이제껏 다녀본

화장실 시설 중 최고입니다.

 

남녀 화장실 모두 비데 설치는

기본으로 되어 있고

사워장 시설도 비교적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었습니다.

 

온수에 비누도 제공되네요.

물론 온수 사용시간은

정해져 있답니다.

 

이곳은 쓰레기 처리장입니다.

 

이곳이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설들이 굉장히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습니다.

 

주변 전경들과 숙소 시설도

담아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고대산 자연휴양림 야영데크

소개를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설사용 요금표를

올려드립니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이용요금이 좀 비싼데요.

 

극성수기에 이렇게 여유롭게

예약도 하고 깨끗한 시설들을

한가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기에 피에로는 전혀 비싸다고

느끼지 못했답니다.

 

연천에 오는 길에 전곡리에 들려서

선사 유적들도 한번 찾아보는 것이

팁이라면 팁일까요?

 

전곡 선사박물관은 다음 기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 밑 숲 속에서의

하룻밤은 어떨까요?

 

에어컨, 선풍기에서 벗어나

시원한 자연 바람과 빛나는 별들이 있는

고대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캠핑 한번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