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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비트엠 32인치 모니터 개봉기

오늘은 피에로가 얼마 전에 주문했던

모니터를 받는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깜박거리며 불안한

신호를 보내던 피에로의 모니터는

컴퓨터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다급해진 피에로는

군 복무 중인 아들의 컴퓨터 부품을

이용해서 컴퓨터 복구를 마치고

모니터를 구입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브랜드 모니터를 살 것이냐

아니면 중소기업 제품을

살 것이냐 로 말입니다.

 

결국 피에로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중소기업 제품을 사기로 결정하고

비트엠이라는 회사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모니터가 27인치였으니

그보다는 큰 제품을 선택합니다.

32인치, 그리고 기존 FHD방식의

모니터에서 UHD4K가 지원되는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통 큰 선택에는 아픔이 따르지요^^

 

컴퓨터도 복구를 해야 했기에

그 비용은 로즈 74님(아내)이 결재하고

모니터는 피에로가 모두 할부로

결제하는 선에서 합의(?)를 봤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회사 근무 중에 택배 기사님의

전화를 받게 된 피에로는

경비실에 물품을 놓아둘 것을

당부드린 후 퇴근길에 설레는 맘으로

경비실에 들렀답니다.

 

경비실의 문을 열고는 인사를 한 뒤

피에로는 한눈에 알아볼 만큼

큰 사이즈의 박스를 들고는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온 뒤에 간단히 씻고는

모니터 박스를 개봉합니다.

 

박스는 배송 중에 어디에 부딪혔는지

상처 난 곳이 많아서

내용물이 살짝 걱정입니다.

 

박스를 여니 안쪽으로 스티로폼으로

잘 쌓여 있어서 안심입니다.

 

스티로폼 박스를 열고 보니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케이블 몇 개와 매뉴얼, 리모컨

그리고 모니터 패널과 받침대가

전부입니다.

 

모니터를 조립하기 위해서

받침대를 살펴봅니다.

 

다리와 중간 연결대 그리고

볼트가 전부네요.

 

그런데 이것은 좀 이상합니다.

볼트 사이에 연결하는 고리 같은데

연장으로 억지로 넣어야 할 정도로

조잡합니다.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하며 이해합니다.^^

 

일단 중간 연결대를

모니터 패널에 연결합니다.

볼트 2대만 체결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다음에는 받침대를 연결합니다.

볼트 연결고리는 그냥 버려버립니다.^^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뒤쪽으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DP케이블

방식과

HDMI 케이블 방식이 있습니다만

피에로는 HDMI 케이블로

연결을 시도합니다.

 

전원 케이블도 연결한 후에

컴퓨터에 연결했습니다.

 

일단은 패널에 컴퓨터 부팅 화면이

현시되니 안심입니다.

 

리모컨을 이용해서 화면 밝기와

명암비 등을 조정합니다.

 

모니터에 전원을 넣은 후에야

피에로가 간과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모니터만 UHD 4K를 지원할 뿐

컴퓨터의 그래픽카드가 지원을

못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이미 일이 벌어졌으니

수습을 해야겠죠.

 

피에로는 마음이 급해져서

인터넷에서 그래픽카드를

이것저것 알아봅니다.

 

그리고 한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신품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중고제품을 사기로 합니다.

 

다음 날 판매자님이 있는 곳까지 가서

꼼꼼히 제품을 살펴보고

집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지출에

속이 많이 상했지만 한편으로는

깨끗한 모니터에서

사진 작업도 하고 영상도

즐길 수 있게 돼서

위안이 되었습니다.^^

 

비트엠 모니터의 사양은

피에로가 며칠간 뒤져 본 바로는

굉장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동일 사양으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려면 가격이 두 배는

될 듯합니다.

 

중소기업 제품은 사용하다가

중고로 처리하기가 곤란하지만

피에로는 고장 날 때까지

쓸 것을 다짐합니다.

 

물론 고장 없이 오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당연히 있습니다.

 

모니터뿐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중소기업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잘 팔려서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좀 허접하지만

이번에 피에로가 새로 산 모니터를

한번 소개해 봤습니다.

 

피에로는 제품 소개가 처음이라서

글 쓰는 게 많이 낯설었습니다.

 

아울러 글을 올리며

어떠한 대가도 없이 순수하게

포스팅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개인사업자들과

중소기업이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