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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맛있는 토마토 이야기

피에로는 오늘

대형 마트에 갔다가

토마토 한 봉지와

방울토마토를 사 왔습니다..

 

토마토는 빨간 방울토마토보다는

덜 익었는지 입맛을 자극하는

붉은 빛깔의 색상은 아니었으나

 

오랜만의 마트 방문이라서

천천히 두고 익혀 먹을 요량으로

함께 구입했습니다.

 

건강에 그렇게나 좋다는 토마토가

어린 시절의 피에로에게는

기피대상 1호였죠.

 

피에로의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소일거리 삼아서 남의 밭에

토마토 농사를 도우셨고

 

토마토 가지를 버팀대에 묶어 주는

어머님을 찾아가서는

밭둑에 앉아서 일을 마치시길

기다리던 피에로는

토마토 밭 전체에서 전해져 오는

토마토 향기가 왜 그리도

싫었는지 모릅니다.

 

그 시절을 추억하자면

노지에서 태양의 빛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면서 자라는

토마토들은 각각 푸른빛, 붉은빛의

색상을 띠면서 줄기에

어우러져 매달려 있었고

그 짙은 향기는 또 얼마나 진한지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였죠.

 

이후로 젊은 시절까지 피에로는

토마토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자

토마토가 좋아지더라고요.

붉은 토마토의 색감도 그렇고

그 향기도 그렇고, 오히려 요즘은

그 어렸던 시절의

그 토마토향이 그립습니다.

 

하우스에서 재배를 해서인지

아니면 볕을 보지 못해서인지

요즘 토마토는 예전 것에 비하자면

토마토도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토마토는 처음에는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었으나

1700년대에 들어서 처음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원산지는 남미이며

지금은 전 세계에 5000여 품종이

재배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찰 토마토,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흑 토마토 등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토마 토하면 빨간색이죠.

 이 토마토의 빨간빛은 내는 성분은

리코펜이라 하는데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물질로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암 발생도 줄여준다니

많이 먹어야겠죠.

 

거기에다가 칼로리는 낮아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슈퍼 푸드가

아닐까요?

 

토마토는 푸른색보다는

붉은색 완숙토마토가 영양 면에서

더 이롭다고 하니 이왕이면

붉은색 토마토를 섭취하는 게

건강에 더 좋겠네요.

 

그런데 토마토는

과일일까요? 채소일까요?

분류 기준이 불문명해서

미국에서는 한때 이 분류기준을 가지고

법적 분쟁까지 있었답니다.

 

당시에 미국에서는

과일은 면세 품목이었고,

채소에는 세금을 매겼는데

당시 세관에서 토마토를 채소로

분류해서

세금을 부과했으니 당연히

토마토 수입상들과의 마찰이 있었겠지요.

 

결국 이 사건의 판결은

식물학적 견지에서는 토마토가

과일이 맞지만,

 

토마토는 후식으로 먹기보다는

주식의 중요한 일부이므로

채소로 보는 것이 맞다 라고 나서

이후부터 토마토는 채소류 중

과채류로 분류되고 있답니다.

 

이제 토마토 먹는 방법을

좀 공부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날것으로 섭취하죠?

피에로도 날 토마토를 과일 섭취하듯

먹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만

소스 또는 수프로 사용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사용하는 게 좋겠죠.

 

껍질을 벗기는 팁을 드리자면

토마토의 껍질에 살짝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쳐서

찬물에 담가 식히면

껍질이 일어나면서 잘 벗겨집니다.

 

참고로 토마토는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가열해서 먹으면 단맛도 강화되고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의 흡수율도

높아진다니 음식으로

만들어 드시는 것이 건강에

더 좋겠습니다.

 

오늘 피에로는 욕심에

좀 많은 토마토를 사 왔는데요..

보관방법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토마토를 보관할 때는

꼭지가 아래를 향하게 하고,

서로 겹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온에서 저장할 경우

바구니에 담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야 한다는데

피에로는 무조건 냉장고의

채소 칸에 넣어 둔답니다.

그래도 오래가고 괜찮더군요.

 

이렇게 해서 오늘 토마토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지치기 쉬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름에 맛있는 토마토

많이 드시고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