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의 영향으로
오늘은 푸르른 하늘에 구름도 둥실 떠있고
미세먼지도 없는 맑은 날이나
태양의 열기는 한낮의 무더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도 이미
한낮에는 오존 주위보를 예보하는
방송을 내보낸 후입니다.
피에로는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서
오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항상 광화문에 가게 되면
경복궁을 가거나 세종문화회관 아니면
세종대왕, 충무공의 동상이 있는
광장만을 구경하고 오곤 했었는데
오늘은 목적지에 가기를 작정하고
나왔고 그 목적을 이뤘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가기 위해
피에로는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합니다.
광화문역에서 내린 피에로는
2번 출구로 올라옵니다.
미국 대사관 건물을 지나자
바로 목적지가 나타납니다.
현관을 들어오니 1층 특별전시관에서는
대한독립에 관한 자료를 전시 중입니다.
특별전시관은 1층과 2층에도
있는 듯합니다.
1 전시실을 향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
제1전시실은 2층에 있답니다.
제1 전시실은 대한민국의
개항기부터 광복까지를 보여주는
대한민국 태동(1876년~1948년)
전시실입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강화도조약 체결을 통해 조선이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1870년대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독립에 이르는 시기의 역사를
전시합니다.
19세기 조선에는
서양의 이양선이 자주 출몰하며
통상을 요구했지만
조선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일본과 1876년에
강화도조약을 체결하고 개항했지만
이 조약은 일본인 치외법권과 같은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인
불평등 조약이었습니다.
이어서 영국,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과도 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개항 후 조선은 서구문물을 수용하는
개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서양식
건축, 전기, 전차 등이 도입되고
각 분야에 걸쳐서 새로운 문화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입니다.
오른쪽 상단에는 김구의 서명 태극기이고
오른쪽 하단은 광복군의 태극기입니다.
독립을 위해서 희생한
순국선열의 사진으로
숫자 8.15의 모자이크를 만들었습니다.
동영상 전시실입니다.
광복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영상입니다.
광복은 했지만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냉전 속에서 한반도는
38선을 기준으로 분단을 맞이하게 됩니다.
전시실의 오른쪽에서는
남한에서의 사태 전개과정을
그리고 왼쪽에서는 북한에서의
사태 전개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습니다.
2 전시실에 가기 전에
2층 한쪽으로는 카페와 책방 그리고
특별전시실이 있어서 들어가 봅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1층 특별전시실에 이어서
3.1 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3.1 운동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1919년 3.1 운동을 통해서
한국인들은 제국주의 지배의
부당함을 세계에 알리고 그 억압에
저항했습니다.
독립만세는 저항과 자유에의
외침이었으며
그 당시의 학생, 종교인, 노동자,
농민 등 독립의 열망으로 가득 찬 모두는
대한독립을 외쳤고 이러한 열망은
하나가 되어서 3.1 운동을 이끈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전시장에서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3.1 운동의
전개과정과 독립투사의 활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제 제2전시실로 올라갑니다.
이곳은 대한민국의
기초가 확립되는 과정부터 6.25 전쟁과
전 후의 복구 그리고
국민국가의 토대를
구축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은 초등생들이 견학을
많이 왔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이 대립하는
국제 냉전 체제 속에서 남, 북은
서로 다른 체제를 갖게 되었고
남한에서는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합니다.
최초의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는 과정입니다.
남, 북의 대립으로 전쟁을 치르게 되고
전쟁 후의 모습입니다.
6.25 전쟁 후
많은 한국인들의 생활은 어려워졌으며
많은 주택의 파괴로 주택난은
더욱더 심각해졌습니다.
전쟁으로 집을 잃거나 고향을 잃은
새 이주민들은 판자와 천막 재료로
판잣집을 지어서 살았으며
미국의 원조물품으로
어려운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전 후의 대중문화는
전쟁의 비극과 이산의 아픔을
표현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시발자동차는 195년 8월에
생산하기 시작한 첫 국산 자동차입니다.
4.19 혁명입니다.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에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전국적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게 되고
이에 경찰이 발포로
18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집니다.
이로 인해 학생과
시민의 시위가 계속되고,
결국 이승만은 사임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국민이 정권의 부패와
독재를 준엄히 심판한 한국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전시실을 나온 피에로는
황토마루 정원에 가기 위해서
승강기를 탑니다.
8층에 마련된 황토마루 정원에서는
경복궁의 전경과 청와대의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휴게공간도 잘 꾸며져 있으며
정원에는 꽃들도 피어있습니다.
다시 1층으로 내려온 피에로는
광화문역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오전 10시에 개장해서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을 하니
경복궁 야경을 관람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휴관일은 1월 1일과 설날 그리고
추석이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속으로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METRO > 1~4호선별 가볼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수도권 지하철의 역사 알아보기 (0) | 2019.07.10 |
---|---|
대한제국의 숨결이 살아있는 덕수궁을 찾아서 (0) | 2019.07.02 |
국립민속박물관 관람기 (0) | 2019.06.17 |
조선 최고의 궁궐, 경복궁 견학기 (0) | 2019.06.16 |
서울 풍물시장 장터구경 (0) | 2019.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