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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1~4호선별 가볼 곳

한양도성박물관 관람기

어느덧 그 무덥던

8월 여름 날씨도 한풀 꺾여서

이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밤새 열대야로 뒤척이다가

늦게 잠이 들고, 겨우 일어나서는

바쁘게 시작하던 아침의 모습은

며칠 사이로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는 해만 떨어지면 불어오는

서늘한 저녁 바람의 살랑거림에

초저녁부터 깊은 잠에 빠져

아침 일찍 잠을 깬 피에로는

욕실로 향하다가 거실 커튼 틈으로

들어오는 밝은 빛줄기를 확인하고는

오늘은 날씨가 꽤나 좋을 것을

예감합니다.

 

세수를 하고 나온 피에로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지도를 검색하다가

종로구 율곡로에 위치하고 있는

한양도성 박물관을 발견하고는

이곳에 가기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1396년에 축조된 한양도성은

600여 년 동안 서울을 지켜온

수도의 성곽이었습니다.

 

지형과 한 몸이 되어 축조된

한양도성은 근대화 과정에서

일부가 훼손되기도 하였지만,

오늘날까지 비교적 그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도시와

공존하는 문화유산입니다.

 

동대문 성곽공원에 위치한

한양도성 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박물관으로 600

한양도성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답니다.

 

피에로는

한양도성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내린 후

1번 출구를 이용해서 올라온

피에로는 동대문 성곽공원에 가는 길에

흥인지문을 사진에 담습니다.

 

한양도성 박물관으로 가는

안내표지입니다.

 

저 위로 박물관이 보입니다.

 

박물관은 고갯길로 올라가기 때문에

연세 있으신 분께서는

접근이 좀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오르는 길 따라

성곽이 둘러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휴식장소도 있는데

그늘이 없어서 한낮에 이용하기는

좀 어렵겠습니다.

 

이제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길 아래쪽으로 한 컷 담아봅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안내데스크에서

반갑게 맞이해주시네요.^^

 

한양도성 박물관은

3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에는

로비와 상설전시실 1이 있으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 및

자료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3층에는 상설전시실 2

상설전시실 3이 있으며 관람 후

3층에서 성곽 길을 따라서

내려오도록 해 놓았습니다.

 

1층으로 들어선 피에로는

상설전시실 1을 관람합니다.

 

서울, 한양도성이란 주제로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울,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전시 중입니다.

 

이곳에서는 한양도성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축소 모형과 영상을 통해 오늘날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한양도성의 의미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오니

우측으로 한양도성 자료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특별전시실의 모습입니다.

 

3층에 올라와서

상설전시실 2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는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를 어떻게 했었는지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조선의 한양 천도와 수도 건설,

도성의 축조까지

한양도성의 탄생을 비롯한

조선시대 한양도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한양도성의 건설뿐만 아니라

성문의 개폐, 도성의 관리,

도성 안팎에서 살아온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다채롭게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시대별로 성의 축조 기술도 다릅니다.

 

성벽 축조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상설전시실 3으로 들어갑니다.

이곳 전시실에서는 한양도성이

훼손되었던 과정과

다시 재탄생하는 과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훼손되었지만

복원과 발굴, 개방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한양도성의

격동의 세월을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수난의 아픔을 딛고 되살아난

한양도성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박물관을 돌아본 후

밖으로 나온 피에로는

흥인지문 공원의 모습을

담으면서 동대문역으로 향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크지 않은 규모의

박물관이었기에 조금의 실망감을(?)

갖고 돌아오는 길이었지만

한양도성 박물관은 주말에 부담 없이

시내에 나갔다가 둘러보기 좋은

장소인 듯합니다.

 

이곳은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만

휴관하고 주말에도

오픈하는 곳이니 많이 찾아오셔서

한양도성의 역사 한번 알고 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