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피에로가 광진교 및 천호지구 한강공원을 다녀왔어요.
참고로 피에로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애용합니다.^^
서울 이곳 저곳 누비고 다니기에 따릉이는 더할 나위 없는 동반자이지요.
서울자전거 따릉이 이용 방법은 다음에 소개 하겠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광진교는 한강 서쪽으로 28번째 위치하고 있는 다리로서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과 강동구 천호동을 잇는 다리로 1934년 8월에 착공해
1936년 10월에 준공하였으나 구조물 노후 및 교통량 증가 등으로 보강 및
확장을 위해 1994년 철거 되었구요. 이후 1997년 3월 같은 자리에 새로운 교량
공사를 착공해 북단의 강변북로와 연결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을
2003년 11월에 개통하였습니다.
지하철 5호선을 기준으로 오시는 길은 광진교 북단에 있는 광나루역 2번 출구로
올라와서 바로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넌 후 좌측방향으로 150미터 정도 직진 후
우회전해서 쭉 직진하면 광진교로 올라가게 됩니다.
한강 남단에서 접근하는 방법은 천호역 2번 출구로 올라와서 200미터 걷다보면
광진교 남단사거리가 나오게 되고 거기서 좌측방향으로 천호동 공구상가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광진교로 이어지게 됩니다.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참고하세요.**
광진교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천호동 공구거리는 광진교로 이어지는 도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각종 수공구류 뿐만 아니라 산업자재, 철물, 장비류 등
청계천 3가에서 4가로 이어지는 청계천 공구거리와 비교해서 규모는 좀 작아보이지만
공구관련 제품은 없는 게 없는 듯 보입니다.
천호 공구거리를 지나서 다리 쪽으로 오르다 보면 다리 좌측으로 광진교 옛 교명주(橋名柱)가
서 있고 옆으로 도미부인상이 서 있습니다.
도미부인설화에 대해 잠시 요약하면
백제 사람인 도미는 평민으로서 의리를 아는 사람이라는 평판이 있었고 그의 아내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절개가 있다는 칭찬을 받았다 합니다. 이 소문을 들은 개루왕이 이를 시험하려고
했으나 지혜롭게 대처한 도미부인에게 격분한 왕은 도미에게 가짜 죄를 씌워 그의 눈을 멀게 하고
홀로 작은 배에다 실어 강에 띄워 보낸 뒤, 다시 도미의 아내를 끌어다가 강제로 간음하려 했다 합니다.
이에 부인은 다시 기지를 발휘해서 도망쳐 나왔으나 강어귀에 이르러 건널 수가 없게 되자
하늘을 향해 통곡하다가 문득 보니 배 한 척이 물결을 따라 이르는 것을 타고서 천성도(泉城島)라는
섬에 이르러 부인은 남편 도미와 재회하였다 하네요. 다행히 도미는 죽지 않았구요.
부부는 풀뿌리를 캐어 먹고 살다가 함께 배를 타고 고구려의 산산(蒜山) 아래에 이르렀고, 고구려
이주민으로 가난하게 살다가 일생을 마쳤다는 설화입니다.
도로 건너 맞은편에는 서거정 선생의 강동예찬시비가 서 있습니다.
이곳에서 광진교가 시작되고 다리 남단(천호동)에서 북단(광장동)으로 좌측인도는 산책길로 자전거
출입이 금지되고 우측 인도는 자전거와 사람이 함께 건널 수 있도록 안내 되어 있네요.
피에로는 서울자전거 따릉이와 함께이기에 우측 인도를 이용해서 광진교에 진입해 봅니다.^^
이곳이 광나루자전거공원으로 진입하는 진입로입니다.
내려와 보니 먼저 눈에 띄는 건 넓은 공터와 자전거 대여소네요.
자전거 대여소 대여비용입니다.
이곳은 여느 한강공원처럼 그늘막 텐트 설치가 가능합니다. 단 금지구역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중화장실과 파출소도 있구요.
이곳이 그늘막 설치 가능장소 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및 자전거교육장도 있네요.
광진교 밑으로 이동해 봅니다.
교각 밑에서 한 컷^^
교각을 지나니 인라인 스케이트장도 넓게 자리하고 있구요. 주말에 가족이 함께하기에는
최고일 듯 합니다.
한강 쪽으로 가보니 상수원 보호구역 푯말이 눈에 띕니다.
이곳은 당연히 낚시는 금지입니다.^^
강을 끼고 형성되어 있는 푸른 숲이 그림 같습니다.
이곳은 익스트림 스포츠 BMX자전거 전용 경기장이네요.
이곳은 잠실방면 자전거 전용 도로구요.
이곳은 반대방향 미사리 방면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
다시 광진교 위로 올라오는 길에 아래를 보니 게이트볼장도 크게 있네요.
다리 위에서 본 광나루자전거공원 모습입니다.
피에로는 다시 다리 중간으로 향합니다.
다리 중간에 한강을 조명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네요.
잠실 방향으로 롯데타워가 보이구요.
잠실롯데타워 불꽃놀이 축제를 보기에 좋은 장소겠네요.
삶에 지쳐 힘들어도 기운들 내시자구요.^^
이곳은 광진교 8번가입니다.
한때 드라마 촬영장으로 유명했던 곳입니다.
요즘은 공해 없는 태양열 같은 신 에너지산업이 중요한 때입니다.(미세먼지 싫다...)
유리발판도 되어 있구요. 아마도 이곳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공연 시에만 사용하는 곳인가 봅니다.
이제 따릉이를 끌고 반대편으로 넘어 왔습니다.
이 곳은 자전거 주행은 금지구요. 이제부터 광진교 북단까지는 따릉이는 끌고 가야 겠네요.
이 번호로 위급상황(?)시 위치를 알리는 듯 하네요.(짜장면 시켜도 올까요. ㅎㅎ)
산책길은 완전 꽃길입니다. 참 잘 꾸며 놓았네요.
오늘은 벤치에 앉아서 강을 바라보고 있기에 참 좋은 날씨입니다.
광진교 북단 끝입니다.(북단에서 보면 시작점이죠.^^)
북단 광진교 초입에 있는 서울 둘레길(고덕, 일자산) 시작 이정표네요.
이제 광장동 쪽으로 가봅니다.
광진구민 체육센터가 있습니다.
시설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부럽네요. 광진구민 분들...
이제 전 제 따릉이와 함께 한강 북단 저전거 전용도로를 내려가 올림픽대교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광진교 남단을 중심으로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서울 시민의 하루는 항상 바쁘고 여유 없는 삶의 연속인 듯합니다. 하지만 잠시만 눈을 돌리면
참 가볼 곳도 많고 여유를 즐길 곳도 많은 곳이 서울입니다.
항상 바쁜 도시인이지만 가끔은 쉼표 한번 찍고 가는 삶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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