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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5~9호선별 가볼 곳

6월 호국 보훈의 달 국립현충원 방문기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피에로는 오늘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안장되어 있는

국립현충원에 방문했습니다.

 

피에로가 방문한 날은

5월에 중순이었습니다만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러 이곳을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국립현충원에 가기 위해

피에로는 9호선 지하철을 타고

동작역으로 향합니다.

 

8번 출구 쪽으로 올라오니

바로 국립현충원 정문과

이어집니다.

 

 

역에서 현충원으로 이어지는

통로에 사진이 전시되

있습니다.

 

동작역은

4호선과도 연결되나

9호선이 좀 더

가까운 것 같으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충성분수대입니다.

분수에서 물줄기가

힘차게 솟구치고 있습니다.

 

멀리 현충문이 보입니다.

몇 분이 잔디밭에 서 있어서

뭘 하나 봤더니

드론을 띄우고

촬영 중이었습니다.

 

현충문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상징하는

현충탑의 출입문으로

건축양식은 고려말기와

조선초기의 사당전과

극락전을 본뜬 순 한국식이며

목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콘크리트로만 축조하였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육탄 10용사 현충비입니다.

 

남북이 38선을 경계로

대치된 상황에서

 

19495.4. 북한공산군에게

불법 점령당한 개성 송악산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포탄을 안은채

 

적진지에 뛰어들어 진지를 분쇄하고

산화한 10명의 용사가

 

6묘역 맨 앞줄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현충문을 지나 현충탑으로 갑니다.

 

 

현충탑입니다.

 

푸른 하늘과 구름이

현충탑과 조화롭습니다.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희생정신을

추앙하면서 동, , , 4방향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지닌

 

십자형으로 된 서울현충원을

상징하는 탑입니다.

 

이곳은 현충일에

각 부 요직 인사들이

헌화 혹은 분향할 때

 

TV에서나 봐왔지

이렇게 직접 찾아온 건

처음입니다.

 

피에로는 헌화를 묵념으로

대신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었지만

오늘 특히 중, 고등학교에서

많은 학생들이 왔네요.

 

현충탑 내부입니다.

이곳은 위패봉안관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것이

영현승천상입니다.

 

내 나라 구하려고

피를 뿌리신 젊은이들.

역사의 책장 위에 꽃수를 놓으셨네.

조국의 포근한 흙속에

웃으며 잠드소서.

 

글 이은상님

 

참 많은 분께서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희생하셨네요감사합니다.

 

현충문 좌측으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이 보입니다.

 

6.25전쟁 당시 약 5만으로 추산되는

학생들이 교복을 입은채 구국전선에

자진 참전하여

 

포항지역을 비롯한 각 지구 전투에서

용감히 싸우다 전사하셨고

 

그분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곳입니다.

 

이곳에는 포항지구에서 전사한

학도의용군 48위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현충지 연못을 둘러봅니다.

 

현충관은 안장식, 영결식 등

각종 의식행사를 거행하기 위해

건축되었으나 행사가 없는 날에는

 

현충원 소개영화와

이곳에 잠드신 분들의 위훈과

 

애국 애족의 정신이 담긴

호국영화를 상영합니다.

 

호국전시관은

나라를 되찾거나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곳입니다.

 

유품전시관은

선열들이 생존 시 사용했던

유품과 전리품이 전시된 곳입니다.

 

국립현충원 종합안내도입니다.

 

현충원에 오시면

참고하라고

주요묘역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국가원수묘역입니다.

이곳에는

이승만대통령, 박정희대통령,

김영삼대통령, 김대중대통령 4분의

묘가 모셔져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임시정부요인묘역으로

박은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비롯한 임시정부

순국선열 18위가 모셔져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애국지사묘역입니다.

이곳은 구한말과 일제 치하에

항거해 의병활동과

독립투쟁을 하시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14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무후선열제단입니다.

이곳은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였으나 후손이 없거나

유해마저 찾을 수 없는

131위 순국선열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국가유공자묘역은

건국 후 각 분야에서 국가발전과

민족 번영을 위해

몸 바친 국가 유공자들이

모셔져 있으며 제 1,2,3묘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장군묘역입니다.

이곳에는 광복이후 국군의 창설과

발전은 물론 6.25전쟁, 월남전,

대간첩작전 등에서 전공을 세운

장성들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장병묘역은

53개 묘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대령이하 장교, 사병, 군무원 등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경찰관묘역은

전사 혹은 순직한 경찰관을

안장한 묘역입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외국인묘소에는

6.25 전쟁 시 우리 군에

자원입대하여 임무수행 중

전사하신 지앙훼이린과

역시 6.25 전쟁 시 군에서

활동 및 휴전 후 한의사로 사회공헌에

기여하신 웨이시팡

두 분이 모셔져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사이트 캡쳐

이것은 가볼만한 묘소 및 산책길입니다.

산책길에는 이팝나무 꽃이 장관이었습니다.

전망 좋은 곳입니다.

 

현충원 규모가 너무 커서

전부 돌아보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었습니다.

 

동작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현충원 울타리와 벽면의 모습입니다.

 

마치 우리가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지금껏 걱정없이 편하게

살고 있는 걸

이곳에 와보니 느낄 수 있습니다.

 

나라가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저들은 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던졌을까요?

 

피에로는 그들을 위해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