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35)
여름에는 참외가 최고야!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아침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로즈74님(아내)과 피에로는 딸과 함께 바쁜 게 아침을 시작합니다. 휴일이 일정하지 않은 피에로와 오랜만의 주일 아침을 함께 맞이한 로즈74님은 예배에 늦지 않기 위해 부산히 움직입니다. 덩달아 따님도 바쁜 아침을 맞이했네요.^^ 외출 준비에 바쁜 두 여인과는 달리 제일 먼저 외출 준비를 마친 피에로는 쇼파에 앉아서 종종걸음으로 왔다갔다하는 둘을 재미있게 바라보며 아침의 여유(?)를 즐깁니다. 이렇게 바쁘게 시작한 아침을 교회에서 예배로 마무리한 피에로는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렀습니다. 버스를 타고 갔기에 무거운 짐을 들고 오기 싫었던 따님과 피에로는 극구 시장에 가기를 반대했지만 로즈74님을 이길 수 있는 가족은 군대에 가 있는 아들 말고는 없습니다...
풋고추의 매콤한 향기에 빠지다. 퇴근 후에 별다른 약속이 없었던 피에로는 저녁 식사를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 퇴근시간이 임박해서 미리 집으로 전화를 합니다.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는 피에로의 목소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로즈74님(아내)은 퇴근 후에 빨리 돌아오라는 재촉의 말과 함께 피에로를 위한 된장찌개를 준비하겠노라고 하는데 그 목소리에 비장함(?)과 함께 꿀이 뚝뚝 떨어집니다.^^ 이건 피에로만의 오해일까요?^^ 어찌 되었든 피에로는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총알 같이 회사를 나섭니다. 오늘은 사장님이 같이 저녁식사를 하자고 해도 NO입니다.^^ 저를 위한 된장찌개가 기다리고 있다는데요.ㅎㅎ 오늘따라 허기진 배는 집으로 가는 피에로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합니다. 드디어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행복한 미소로 반갑..
비트엠 32인치 모니터 개봉기 오늘은 피에로가 얼마 전에 주문했던 모니터를 받는 날입니다. 며칠 전부터 깜박거리며 불안한 신호를 보내던 피에로의 모니터는 컴퓨터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다급해진 피에로는 군 복무 중인 아들의 컴퓨터 부품을 이용해서 컴퓨터 복구를 마치고 모니터를 구입하기 위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브랜드 모니터를 살 것이냐 아니면 중소기업 제품을 살 것이냐 로 말입니다. 결국 피에로는 가성비를 생각해서 중소기업 제품을 사기로 결정하고 비트엠이라는 회사 제품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모니터가 27인치였으니 그보다는 큰 제품을 선택합니다. 32인치, 그리고 기존 FHD방식의 모니터에서 UHD에 4K가 지원되는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통 큰 선택에는 아픔이 따르지요^^ 컴퓨터도 복구를 해야 했기에 그 비용은..
맛있는 찰옥수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피에로는 어린 시절에 싫어하던 곡물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그 한 가지는 콩이었고 다른 하나는 바로 옥수수였습니다. 콩 좋아하는 아이들은 얼마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피에로는 이빨 사이로 끼는 옥수수 껍질이 성가셔서 옥수수를 잘 안 먹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덧 나이가 들어서 생각해 보면 그때 싫어했던 음식들이 지금은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옥수수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요즘에는 여름이 오면 맛있는 옥수수를 기다리느라고 피에로는 시장이며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는 항상 옥수수가 나왔는지 두리번거린답니다.. 삶아서 바로 먹는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옥수수의 맛은 생각만 해도 입안에 군침이 돌게 합니다. 피에로는 오늘 맛있는 옥수수에 대해서 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옥수수는 한해살이 풀로 외떡잎식물 벼목 화..
양주 25사단 감악산회관을 소개합니다. 피에로는 지난주에 군 복무 중인 막내아들의 면회를 위해서 양주에 위치하고 있는 감악산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월에 군에 입대했으니 이제 4개월이 좀 지났습니다. 아들이 입대하던 날이 하필 탤런트 임시완님의 전역일이었기에 25사단 교육 대대로 가는 길이 임시완 님의 팬들로 가득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날을 잠시 상기해보면 그야말로 요즘 군대 참 좋아졌더군요. 연병장에 자동차를 주차해놓고 강당으로 들어가려니 25사단 마스코트가 반갑게 맞이해주던 기억은 지금 생각해도 웃음 지어집니다. 아울러 자상하신 대대장님의 위트 있는 연설과 앞으로 훈련받는 동안 어떤 것들을 하게 되는지 설명하던 때와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들과 헤어지면서 눈물 흘렸던 기억 모두 즐거운 한 장의 추억이 되었네요. 한편 5주간의 짧은(?)..
향기 그윽한 황매실청을 담그다. 얼마 전에 매실차에 관해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피에로는 오늘 본의 아니게 매실 청을 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매실 청이 떨어져 간다는 로즈74님(아내)의 말을 허투루 듣던 피에로는 지난 저녁에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아무래도 말로만 해서는 안 되겠던지 로즈74님은 작정을 하고 마트로 나섰던 것 같습니다. 휴대폰으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는 듯, 미안한 듯, 기분 좋은 듯, 아무튼 애매모호한 로즈74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이야기인 즉, 매실을 사러 마트에 갔는데 팔다 남은 매실이 두 상자 남아 있더랍니다. 매실은 청 매실이었던 것 같은데 안 팔려서 약간 주황빛으로 익어가는 황 매실 상태였고요. 가격을 살펴보니 너무 비싸서 그냥 돌아오려고 했는데 마트 사장님께서 로즈74님의 표정을 읽..
부부공동명의 변경 후 국세청홈택스 증여세 신고하기(왕초보) 피에로는 오늘 아파트를 분양받은 후에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증여세를 신고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피에로가 처음 청약으로 아파트에 당첨되고 난 후에 부부 공동명의변경을 진행해보니 절차들이 좀 까다로워서 간단하게 준비서류와 접수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드린 적이 있는데 증여세신고 부분을 누락했더라고요. 참고로 부부 공동명의 변경절차가 궁금하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 ↓ https://juhyon6.tistory.com/6 부부 공동 명의변경 절차 알아보기(왕초보!) 오늘은 피에로가 부부 공동 명의변경 절차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피에로가 얼마 전에 드디어 새 아파트를 분양받았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청약통장 가입 후 무려 17년을 기다려 왔고 한동안 낙첨의 연속이었으나.. juhyon6.tisto..
능소화, 궁녀 소화의 슬픈 이야기를 아시나요? 피에로는 오늘 출근길에 학교 운동장 담장에 주황빛으로 곱게 피어 있는 꽃물결을 발견하고는 어떤 꽃인가 확인하러 다가가 봤습니다. 푸른 잎줄기를 따라서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데 꽃 이름을 모르겠더군요. 급히 휴대폰을 꺼내서 어플로 확인해보니 능소화란 꽃입니다. 이미 개화한 지 좀 시간이 된 듯 바닥으로는 떨어진 꽃들도 상당히 많이 보였으며 바라보는 동안 약한 바람결에도 하나씩 둘씩 떨어지는 가녀린 꽃의 모습이 슬프게 보였습니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휴대폰에 꽃을 담느라 정신없던 피에로는 곧 출근길임을 인지하고 출근을 서두릅니다. 출근을 한 후에 피에로는 잠시 짬을 내서 능소화를 검색해봅니다. 중국이 원산지인 능소화는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입니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를 건물의 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