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로는 오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고 있는
전태일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다음은 전태일기념관
소개의 글을 인용해 올려드립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은
한국노동운동사에서
중요한 기점을 마련한 전태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기 위해
서울시가 건립한 노동복합시설입니다.
전태일은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의 꿈을 이루기 위한
사랑과 연대의 정신으로
노동자, 청년, 시민과 함께
행동하고자 합니다.
전태일기념관에 가기 위해서
피에로는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합니다.
2호선 을지로3가역에서
하차한 후 1번이나 2번
출구를 이용해서
청계천 방향으로
100미터 정도 가니 수표교가 나오고
바로 정면으로 전태일기념관이
보입니다.
기념관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1층 로비의 모습입니다.
천천히 둘러본 후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에는 공연장과
사무실이 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창가에
솟대가 서있는데 가만히 보니
꿈이라는 글자입니다.
3층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에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은
1부 전태일의 어린 시절
2부 전태일의 눈
3부 전태일의 실천
4부 전태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해놓았습니다.
1부에서는
가난한 집안에서 고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전태일의
어린 시절을 그리고 있습니다.
2부 전태일의 눈에서는
17세 본격적으로
평화시장의 봉제 노동자가 되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며
생활하던 전태일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3부 전태일의 실천이란 주제에서는
햇볕이 들지 않고
먼지가 심하게 날리며
허리조차 펼 수 없는
다락방에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실태를 조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근로조건이 개선되지 않자
전태일은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결심하게 된답니다.
당시 전태일의 분신 항거는
노동문제에 대한
사회적 각성을 불러일으킨
큰 사건이었습니다.
4부 전태일의 꿈이란 주제에서는
못다 한 전태일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그의 뜻을 이어 청계피복노동조합을
창립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은
끊임없이 노조를 탄압하였으며
이소선 여사를 구속하였습니다.
전두환 정권에서는
청계피복노조에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그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이에 맞서 싸웠고
1984년에 노조를
원상복구 하였으며 19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노조의
합법화를 이루어냈습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이소선 어머니의 8주기 추모
전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전태일기념관을
간단히 돌아본 뒤 피에로는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이곳을 한 바퀴 돌아보니
우리나라의 노동운동 역사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모두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흥미 있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한번쯤 들러서 알고 가야만 하는
우리 현대사의 한 부분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곳은 하절기 기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그리고 설날과 추석에
휴관하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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