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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1~4호선별 가볼 곳

서울 풍물시장 장터구경

피에로는 오늘

 

서울 동대문구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 풍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이보다 더

유명한 전통시장이 있을까요?

 

피에로가 어렸을 때는

중고물품 판매시장을

벼룩시장이라고 불렀답니다.

 

서울 풍물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면

과거 황학동에 자리하고 있던

 

벼룩시장이 옮겨온

시장입니다.

 

여기서 참고로 황학동 시장의

유래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면

 

황학동 시장은 한국전쟁 이후에

오갈 곳이 없었던 피란민들이

 

청계천 주변으로 몰려들어서

급속도로 판자촌이 형성되고

 

이들이 생계를 위해서

노점과 고물상을 시작한 것이

 

황학동 시장의

처음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황학동에 자리했던 시장은

한국전쟁 이후에

 

사회의 재건과 도시화 과정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쏟아져 나온

 

골동품을 수집해서 판매하며

그 규모를 늘리고 번영을 누렸습니다.

 

하지만 1980년에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게임을 앞두고

 

도시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골동품상들은 답십리로 대거 이전하고

 

그 자리를 중고품을 판매하는

점포 및 노점들로 메웠습니다.

 

아마도 이때부터 이 시장을

벼룩시장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2000년대에 청계천 복원공사가

이루어지면서 폐쇄된

 

동대문운동장 축구장으로 옮겨서

한때 동대문 풍물 벼룩시장을

 

개설한 때도 있었다가

2008년에 들어서 현재의 자리에

서울 풍물시장을 열었습니다.

 

여기서 벼룩시장의 재미있는

유래를 좀 알아봤는데요.

 

벼룩시장의 벼룩은

아주 낡고 오래된 물건 그래서

당장 벼룩이 튀어나올 것 같은

물건의 의미랍니다.

 

이 시장에서는 주로

고서와 고가구 그리고

 

오래된 도자기였는데

한때는 아주 싼 가격에 구매한 물품이

 

굉장히 비싼 것으로 판명되어서

큰 횡재를 했다는 일화도 있었답니다.

 

물론 이 시장에서

국보급 문화재가 발굴(?)되기도

했었다네요.

 

피에로는 학창 시절에 레코드 LP판을

구입하러 몇 번

 

또 중고 가전제품을 구입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피에로는 서울 풍물시장에 가기 위해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했습니다.

 

 

1호선 신설동역에서 내린 피에로는

10번 출구를 찾은 뒤 위로 올라갔습니다.

 

 

지하철 역 주변으로

벌써부터 노점 상인들이 눈에 띕니다.

 

여기서 230미터만 가면 되네요.

 

거리마다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노점엔

재미난 물품들이 즐비합니다.

 

예전엔 우표를 구입하러 눈 내리는 겨울

새벽에 우체국에서

줄을 서고 기다렸던 적도 있습니다.

 

 

시장하면 보약 아닙니까?

 

전통문화체험관이 있습니다.

 

이제 풍물시장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층엔 노랑동 생활 잡화구역과

주황동 구제의류구역 그리고

 

빨강동 식당가와 초록동

골동품구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약탕기도 있고요.

오래된 도자기들도 있습니다.

 

구제의류들 같습니다.

 

복조리와 바가지도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복도에는

가구들이 있습니다.

 

2층은 남색동 생활 잡화구역과

파랑동 의류구역 그리고

보라동 취미생활구역이 있습니다.

 

빨강동은 2층에도 있는데

1층과 동일하게 식당동입니다.

 

신설로가 보이네요. 옛날 놋그릇들입니다.

 

도자기류가 많이 보이네요.

 

각종 조각품들도 많고요.

오래된 축음기에 자개장에

없는 게 없습니다.

 

옛날 빙수기계도 반갑습니다.

 

예전의 잡지책들도 진열되어 있네요.

 

LP 레코드판도 아직 판매합니다.

 

 

골프채에 카메라에 구경할 것이

너무나 많네요.

 

 

카드거래가 곤란한지는 모르겠지만

현금이 없으셔도 걱정 마세요.

 

낚시용품에 기타에 만물 상가네요.

 

 

가방 점포네요.

사장님께서 가방 손질에 한창입니다.

 

수석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습니다.

 

2층에는 청춘1번가라고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가 있답니다.

 

만화방부터 들렸습니다.

 

청춘사진관입니다.

한 장 찍으면 젊어질까요?

 

포토 존을 여기저기 잘 꾸며 두었습니다.

 

 

헌책방도 있습니다.

 

여기는 국밥집이네요.

 

소주병과 막걸리 잔이 정겹습니다.

 

이제 복덕방에 가보았습니다.

 

 

추억의 교실이 빠지면 안 되겠죠.

 

전당포도 자리합니다.

 

 

청춘 다방인데 이곳은 실제로

영업 중이네요.

 

음료 가격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청춘 문방구에 들렀습니다.

 

청춘일번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네요.

 

선풍기와 카세트 리코더

추억의 기기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청춘극장을 들러서

아래로 내려옵니다.

 

이제 야외 노점이 자리한 거리로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찾아와 계시네요.

 

공영주차장도 있으니

자동차로 오셔도 괜찮겠습니다.

 

마지막 노점상들을 몇 군데 더 구경한 뒤

피에로는 지하철역으로 갑니다.

 

너무나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 찬 서울 풍물시장에서

 

오늘 피에로 눈 호강했습니다.

 

서울 인근에

이렇게 재미있는 시장이 있다니

오늘 새삼 놀랐습니다.

 

시간 내서 주말에 아이들과

놀러 오면 맛있는 음식도 먹고

 

볼거리도 즐기고

덤으로 추억도 담아갈 수 있는

서울 풍물시장에 한번 꼭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