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에로예요.
5월에 접어든 지 중순을 넘어
6월을 향합니다.
요새 맑고 깨끗한 하늘을 만나기가
참 어렵네요.
오늘은 피에로가 맑은 공기를 찾아
한강공원 양화지구 내에 있는
선유도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과
9호선 선유도역에서 진입이 가능한데
피에로는 오늘
9호선 지하철을 이용했답니다.
지도에서 보듯 9호선을
이용하는 편이 좀 편리하고요.
2호선을 이용하실 분은
거리가 좀 멀기 때문에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시면
좀 더 편하게 가실 수 있겠네요.
다시 지하철 안내입니다.
9호선 2번 출구로 올라오면
올라온 방향으로
300미터쯤 직진 후 좌회전해서
100미터쯤 가면 선유도공원으로
진입하는 고가 육교를
만나게 됩니다.
승강기도 설치되어 있는데
수리 중이었습니다.^^
육교를 건너면 선유도공원입니다.
피에로는 9호선 선유도역으로
진입해서 오는 방법을 안내합니다만
사진은 양화대교로 바로 진입 시
보이는 선유카페의 모습과
선유도공원 정문 모습입니다.
그럼 선유도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요?
이 곳은 과거에 선유정수장 건물을
자연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소한으로 개조한 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水)의 공원입니다.
선유봉이라는 작은 언덕이 있어
신선들이 유람하며 즐겼다는
한강 위의 작은 섬 선유도는
이제 색다른 서울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선유도는 1965년에 양화대교가
개통되고 1968년에 본격적인
한강 개발이 시작되면서
섬이 되었고요.
1978년에는 이 곳에
선유도 정수장이 신설되었어요.
2000년에 선유도 정수장이
폐쇄된 뒤, 물을 주제로 한 공원으로
만들기로 하고 산업화의
증거물인 정수장 건축시설물을
재활용하여 녹색 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물을 주제로 한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등을
만들었다 하네요.
이 곳은 2002년 4월 26일
선유도 근린공원으로 문을 열면서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선유도공원의 총면적은
110,407㎡(33,398평)이며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전동 휠 등의
사용과 그늘막 텐트 및
드론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선유교 다리 위에서 바라본
여의도의 모습입니다.
국회의사당이 저 멀리 보이고요.
양화대교와 당산철교가 보이네요.
전망대에 서서 한강을 바라보니
성산대교 너머로 난지도 하늘공원도
보이고 북한산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날이 좋았으면 선명하게
잘 보일 듯합니다.
공원 안내도입니다.
예쁜 꽃들 뒤로
원형소극장이 보이는데요.
이 곳은 기존의 농축조로 쓰이던
원형 구조물을 개조하여 작은 공연과
모임, 휴식과 피크닉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답니다.
원형소극장에서는 봄, 여름,
가을에 계절별로 클래식, 락,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청소년을 위한
공연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형소극장을 지나
환경교실을 찾아봅니다.
시간의 정원과 수생식물원입니다.
수경기계실인데 한 컷 찍어봅니다.
수질정화원에서 정화된 물을 이용한
친수공간으로 15cm 이하의
얕은 수심에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랍니다.
이 곳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모래밭과 물놀이에 젖은 몸을 말리거나
쉴 수 있는 나무로 만든 평상이 있네요.
이제 녹색 기둥의 정원을 지나서
선유도이야기관으로 들어갑니다.
이 공간은 기획전시, 상시 전시를
할 수 있는 곳이네요.
정수장 시절의 송수펌프를 전시해놓았네요.
온실을 꾸며 놓았네요.
산책길마다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이 보이고요.
공원 내에 카페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4월에
벚꽃을 따라 찾아왔던
벚꽃사진도 올려 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견학을 오는군요.
이렇게 해서 오늘 선유도공원 산책을
마무리합니다.
참! 마무리하기 전에
서울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선유도공원은 자전거 이용이
곤란하기 때문에
인근 지역까지만 자전거를 이용한 후
도보로 다니는 걸 추천하고요.
일단 따릉이 거치대 장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9호선 선유도역에서 진입 시에는
육교로 되어 있어서
자전거는 곤란하고요.
자전거를 묶어 둬도
한참 걸어야 합니다.
하지만 당산역에서
공원까지 오는 건 가능합니다.
총거리도 1.2Km 정도이니
당산역에서 따릉이를 대여하고
빨간 화살표를 따라오면
10분 안에 도착합니다.
공원 입구에는
따릉이 거치대가 없으니
나무나 다른 시설물에
거치해 두면 되고
(물론 따릉이는 잘 묶어 둬야죠?)
공원 산책 후 다시 나오면 되는데
이렇게 이용할 거면
따릉이를 2시간은 대여해야겠죠?^^
선유도공원은 우리에게
낡고 오래된 시설물도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서 다시 찾고
즐기며 쉴 수 있는 훌륭한 공간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장소네요.
이렇게 좋은 명소를
피에로만 알고 있을 수는 없지요.
시간 되면 많이들 즐기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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