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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5~9호선별 가볼 곳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기

6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죠.

그래서 피에로는 오늘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미리 다녀왔습니다.

 

용산구에 위치하고 있는 전쟁기념관은

옥외전시와 옥내전시로 구분되어 있고

전시자료는

6,300여점에 이른다 합니다.

3층의 전시실로 이루어진

옥내전시실은 1층에 전쟁역사실과

1,2층에 6,25전쟁실,

호국추모실 그리고 3층에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기증실, 대형장비실 등

7개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6.25전쟁의 발발 원인과

전쟁 경과 및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옥외전시물로는 6.25당시 장비를 비롯,

세계 각국의 대형무기와 여러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념관 입구 양측 화랑에는

창군 이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전사자와

유엔군 전사자명비가 있습니다.

 

전쟁기념관에 가려면

4호선 혹은 6호선 삼각지역으로

가야 합니다.

피에로는 6호선을 이용했구요.

12번 출구로 올라가서 길을 따라

50미터쯤 가니 길 건너로

국방부 건물이 보이면서

바로 전쟁기념관으로 이어지네요.

평일인데

, 고등학교에서 견학을 많이 왔네요.

가장 먼저 형제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6.25전쟁 한국군 장교였던 형과

인민군 병사였던 아우가

전쟁터에서 극적으로 만난 순간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서로 안고 있는 모습에서

무엇이 느껴지나요?

 

다시는 이런 동족상잔의 비극이

있어서는 절대 안되겠습니다.

2015년 유엔 창설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참전국에 감사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설치한 조형물입니다.

기념관 좌우로 창군기로부터

6.25전쟁, 베트남전쟁, 이후의

대침투작전 등에서 전사한

국군 및 경찰과, 21개국 유엔군

참전 전사자의 이름을

새겨놓은 추모의 공간입니다.

 

이 공간을 지나면서

마음이 숙연해짐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옥외전시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이곳은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장비 및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사용된

세계 각국의

항공기, 미사일, 장갑차, 전차 등

대형무기 70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002629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2척을 기습 공격한

참수리 357호정으로

제2연평해전의 상징입니다.

 

실물은 아니고 그대로 복제하여

2010년부터 전시하고 있습니다.

 

함정 내부는 3개의 전시실로 되어있고

3D 입체영상을 통해

당시의 치열했던 교전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88전차입니다.

1970년대 후반 국내기술을 개발하여

1987년 육군에 배치되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88전차로 명명되었다 하네요.

 

이제 기념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호국추모실입니다.

이곳은 무명용사를 비롯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의 공간입니다.

 

입구에서 2층까지는

경사로로 꾸며져서 있습니다.

 

피에로는 1층으로 갑니다.

이곳은 전쟁역사실입니다.

 

, 우측으로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전쟁 역사를

전시해놓은 곳입니다.

 

삼국시대로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반도와 그 주변부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경쟁하던 시대입니다.

고려시대의 전쟁역사를

전시해 놓은 곳입니다.

왜란 및 호란을 겪은

조선시대의 전쟁역사 전시실입니다.

개항기 때의 모습입니다.

조선은 서양을 배척하는

외교정책을 폈으나 강화도조약 체결 후

개화정책과 국방강화에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한제국기의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입니다.

1910년 대한제국을 강점한 일제는

식민지 수탈정책과

한민족 말살정책을 통해 조선인을

일본의 신민으로 만들고자

우리나라의 역사를 없애거나

왜곡하고 식민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일제는 타협적인 정치를

펴는 듯 했으나

내면으로는

민족상층부를 회유하는 등

민족분열통치를 강화하였습니다.

 

나아가 한국을 그들의 침략전쟁

수행을 위한 병참기지로 만들어

인력과 물자를 강제 동원하기도

하였구요.

하지만 일제의 갖은 탄압과 만행에도

끈질기게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결과

마침내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말아야할 역사입니다.

 

1층 중앙에는 거북선이 자리하구요.

이제 피에로는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6.25전쟁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6.25전쟁실1 입니다.

 

6.25전쟁의 발발을 초래했던

시대적 배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침과 반격 등을 전시해 놓았네요.

이곳은 6.25전쟁실 2입니다.

이곳은 북진과 중공군의 개입

휴전 등의 상황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3층으로 올라갑니다.

이곳은 기증실, 해외파병실,

유엔실, 국군발전실로 되어 있습니다.

기증실의 모습입니다.

 

베트남전 파병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희생하셨습니까? 

국군 발전실을 지나 나오니

기념엽서를 만드는 장소가 있습니다.

 

피에로는 전시실을 나와 다시

기념관 밖으로 나옵니다.

야외 6.25탑을 바라봅니다.

2003년 6·25전쟁 정전 50주년을 맞아

전후세대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설치한 조형물이랍니다.

 

이 구조물은 청동 검과

생명나무의 두 가지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데 청동 검은 유구한

역사와 상무정신을,

생명나무는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뜻한다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편하게 살고 있는 것도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희생하신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겠죠.

 피에로는 그 분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으로 기념관을 나섭니다.